작성일 : 17-07-07 11:02
여름철만 되면 찾아오는 " 무좀 "
 글쓴이 : 참맑은…
조회 : 2,373  

<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곰팡이 피부질환 무좀 >

무좀(백선)이란 백선균 또는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가 피부각질층, 모발, 손발톱에 감염 결과 발생되는 피부질환이다. 피부사상균의 감염 중 가장 많은 것은 족부 백선(발무좀)으로 전체 백선의 33∼40%를 차지하며 이는 하얀 각질이 두껍게 생기는 과다각화형, 작은 수포가 생기는 물집형, 그리고 발가락 사이의 후미진 곳에 생기는 발가락사이형(지간형)으로 나눌 수 있다.

무좀은 발에만 국한되지 않고 온몸으로 옮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무좀(백선)은 발생 부위에 따라 두부 백선, 체부 백선, 완선(고부 백선), 수발 백선, 안면 백선, 수부 백선, 족부 백선, 조갑 백선 등으로 분류한다. 이 중에서도 발 무좀은 가장 빈도가 높으며 다른 부위로 곰팡이 감염이 퍼져나가는 시발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2. 무좀의 치료

일반적으로 무좀은 잘 낫지 않는 병은 아니지만 잦은 재발로 인해 치료되지 않는 병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되고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하면 금세 치료를 중단하기 일쑤다. 이렇게 증상이 없어졌다고 균이 죽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완전히 죽지 않은 곰팡이에 의해 다시 무좀이 재발하는 것이다. 또한 여러 부위에 무좀이 있는 경우 모두 함께 치료해야 하는데 손, 발톱 무좀과 같이 치료 기간이 긴 무좀까지 같이 치료하지 않고 발 무좀 증상만 호전되었다고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손, 발톱에 남은 곰팡이에 의해 다시 무좀이 재발할 수 있다.

가족 중에 무좀 환자가 있는지 확인하여 가족 모두가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개인이 치료가 완전히 되어도 가족 내 다른 무좀 환자에게서 재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좀 치료시에는 항진균제가 치료의 기본이 된다. 크림이나 연고, 네일라카, 스프레이형, 파우더형 등 외용제와 먹는 약으로 구분되며 무좀 부위와 증세에 따라 투여 시기가 다르다.

국소 항진균제는 1일 2회씩 병변과 주변부에 도포하고 항진균제를 사용하기 전에 급성 염증이나 2차 감염이 있으면 습포나 항생제 등으로 치료 후 진균 감염에 대한 치료를 해야 한다. 각질층의 비후가 심하면 살리실산(2∼6%)이나 요소연고를 사용하여 각질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증세가 약하거나 손발에만 무좀이 있을 때에는 외용제로도 가능하나 증세가 심하거나 손, 발톱까지 감염됐다면 경구 항진균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3. 무좀의 예방과 재발 방지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선 발을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다. 매일 발가락 사이를 비누로 깨끗이 씻고 수건으로 습기를 제거한 다음 철저히 말리도록 한다. 신발은 적어도 두 켤레를 번갈아 신고 실내 근무를 할 때에는 실내화로 갈아 신도록 한다.

장마철에 신발이 물에 젖었을 때에는 귀가 후 비누를 이용해 발을 깨끗이 씻고 신발은 반드시 바짝 말린 다음 신도록 한다. 환자의 양말이나 발수건 등을 반드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또한 감염이 의심될 때는 민간요법 등에 의존하지 말고 즉시 피부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항진균제의 복용과 도포로 빠른 시간 내에 무좀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 무좀 예방법칙 5가지
(1) 발을 매일 씻는다.
 (2) 씻은 후에는 발을 완전히 말린다. 특히 발가락 사이를 잘 말린다.
 (3) 여름철에는 꼭 끼는 신발을 피하도록 한다. 여름철에는 샌들을 신는 것이 가장 좋다.
 (4) 양말은 반드시 면양말로 신고 하루 한 번 (젖으면 그 이상) 갈아 신는다.
 (5) 가급적이면 집안에서만이라도 맨발로 지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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